김진형교수의 SW정책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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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Programmer 양성 계획 인력양성

대학 전산학과에도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천직으로 알고 개발자가 되어 졸업 후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학생이 없다. 공부 좀 한다하면 교수되겠다고 유학가거나 대학원에서 논문에 집중한다. 

다행히도 지식경제부에서 산업체를 이끌어갈 Super Programmer 양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계획에서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능통하여 졸업 후에 소프트웨어 
전문직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를 창업할 인재를 말한다.

중국 정부가 2001년 National Pilot School of Software를 통해 30여개의 
소프트웨어 대학을 설립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National Pilot School of Software에서는 "기존의 Computer Science 교육과정으로는 
중국에서 필요로 하는 Software Engineer를 양성할 수 없다"는 논리로 
Computer Science 학과와는 별도로 30여개의 School을 전국의 유명대학에 설립했다. 

지경부에 아이디아 제공 차원에서 몇 주일을 고민하고 여러분들과 토론해 보았다. 
그러나 쉬운 문제는 아니다.  목표는 좋지만 섬세한 전략을 세우지 못하면 오히려 
안하니만 못한 결과가 될 가능성도 있다. 

별도의 학과나 특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을 특별지원하여 슈퍼 개발자로 키운다면 
현재의 전산학과 및 컴퓨터공학과는 지원자가 더욱 줄어들 것이다. 
어쩡쩡한 목표로 허술한 교과과정이면 얼치기가 생산된다. 
융합이니 뭐니 하면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인재는 아니어야 한다.

각 대학에서 개발자의 능력을 보이는 학생들을 모아오는 특수대학은 어떨까? 가능 할까?
사정관 제도를 활용하여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면
고등학교 시절에 이런 재능을 보이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
대학원 과정이면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렇다면 6년제 예과-본과 제도는 어떨까?
입학 직후에 모든 교양과목, 수학 등을 수강한 후에 본과에 진학한다면.

지경부 관료들은 화려한 사업을 기대하고 있을텐데 걱정이다.

덧글

  • 오픈검색 2009/12/25 20:39 # 삭제 답글

    일본에도 천재 프로그래머를 발굴하여 사업화를 지원하는 미답 소프트웨어 창조사업(http://www.ipa.go.jp/jinzai/esp/)를 수년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지경부가 구상하고 있는 것도 이와 유사한 것 같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돌아가 나중에 한중일 삼국 천재 프로그래머 대회를 열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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