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IT교류협력본부 회장 취임사

남북IT교류협력본부 부회장, 이사진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서 격려해 주시려고
참석하신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 특별 보좌관님. 부덕한 제가 남북IT교류협력본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서 어께가 무겁습니다.

남북IT교류협력본부(http://www.itkoreanet.or.kr)는 2005년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자신이 
사용하던 IT관련 서적을 모아서 북의 대학에 보내자는 운동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원래 BIT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제안한 것을 당시 정보과학회 회장이었던 제가  
정보과학회와 정보처리학회의 공동사업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그 당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서
정보과학회와 정보처리학회의 수 만 회원이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매우 성공적인 
또 이정표적인 남북민간 IT협력 사업이 되었습니다.  

당시 정보과학회 부회장이신 양룡 교수님이 총괄 지휘하여 학교별로 책임자를 정하고 
전국의 대학으로 특별히 인쇄된 상자를 보내서 서적을 모았습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특별히 기증도 받았습니다. 이 책들을 분류하고 목록을 만들어서 컨테이너에 넣는 등 
헌신적인 봉사로 3만권의  IT전문 서적을 3개의 콘테이너에 넣아서 김책공대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헌신적으로 일해 주신 양룡교수와 양 학회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북축에서도 저희가 보낸 서적을 별도의 서가를 만들어 전시하고 남측의 전문가들이 보내준 
것이라고 크게 적어 놓았다고 그 후에 방북하신 분들께 들었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정성을 
측에서 크게 받아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북의 IT전문가들이 신뢰라는 작은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러한 여러 교수님과 IT전문가들의 열정을 지속 발전하시키고자 2007년
남북IT교류협력본부를 사단법인으로 발족하였고 오해석 교수가 회장을 맡아 
조직을 다졌 왔습니다. 그 간 여러 IT학회들의 도움으로 신간 학술지를 모아서
전달했습니다. 지난 2년간 금강산에서, 또 개성에서 만나서 
서적을 전달하면서 신뢰를 쌓았던 것이 남북 관계가 냉냉한 지금에도 
저희 협력본부와 북측 창구인 민화협과의 관계는 끈끈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재정적으로 풍부한 조직도 아니고, 휘황찬란한 사업 계획을 갖고 있는 조직도 
아닙니다. 단지 남과 북이 하나되어 번성하는 그날을 꿈꾸며 
의미있은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을 소중히 생각하고 키우는 작은 모임입니다. 
그러나 이 모임에 참여하시는 회원 한분 한분의 이상은 어느 것보다 고귀하고 
열정은 어느 것보다 뜨겁습니다.

저는 이 협력본부의 회장에 취임하면서 더욱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남북IT교류 협력을 위하여 협력본부의 여러 임직원들과 함께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작은 
봉사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여러 임직원 여러분, 서로 서로 격려해 주시면서 즐겁게 봉사합시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15일

by 꿈꾸는교수 | 2009/01/15 13:25 | 남북IT협력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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